계좌 속의 금고,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이자 및 한도
- 금융 및 경제
- 2020. 7. 6. 14:40
해외 출장을 가든 휴가로 여행을 가든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숙박을 할 때가 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방에 도착하여 짐을 풀면서 이리저리 살펴보면 쇠로 만들어진 직육면체 모양의 물체가 보이는데요. 투숙객들이 그들의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한 금고입니다.
투숙 중인 방에서 나갈 때, 문이 잠기지만 그것만으로 안심을 할 수 없기에 금고에 귀중품을 보관하게 됩니다. 이와 비슷한 개념이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입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도 1차로 계좌가 예금을 보호하는 것도 있지만 세이프박스에 예금을 보관하면 2차로 보호할 수 있는 개념입니다.
하지만 예금을 보호한다는 것만 본다면, 그것을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의 모든 것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예금을 세이프박스에 보관할 경우 다른 혜택이 있어야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텐데요. 그래서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는 어떤 상품인지 그리고 예금을 보관할 경우, 어떠한 혜택이 있는지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각 계좌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모임통장에서도 세이프박스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이프박스에 보관한 금액은 이체나 출금 그리고 결제가 되지 않아 생각하지 못했던 결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이자가 발생하며, 활용하는 방법에 따라 매우 유용하게 세이프박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이프박스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자보호대상에 해당되어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최고 5천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활용
계획적인 돈 관리를 위한 통장 쪼개기
돈을 지출하는 시기와 목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몇 개의 통장을 나누어 자금을 관리하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도 같은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기적으로 이체되는 통신비나 공과금을 미리 세이프박스에 넣어 두고 관리를 하면, 지름신이 강림하더라도 모두 써버리는 리스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여유자금 마련하기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자금이 아니더라도 여유자금을 위해 세이프박스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일이나 기념일, 그리고 이사와 같은 목돈을 위해 차곡차곡 돈을 쌓아 묶어 둘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유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이자도 쌓이기 때문에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임 회비
입출금통장과 마찬가지로 모임통장에서도 세이프박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임통장은 정기적으로 회비를 받기 위해 만드는 통장인데요. 친구나 동아리에서 함께 여행이나 회식 등의 목돈을 만들기 위한 용도로 세이프박스에 이동시켜 따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이자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의 이자는 연 0.5%(세전)입니다. 세이프박스가 처음 시작할 때에는 이자가 연 1% 이상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내린 것인데요. 하지만 금액을 하루만 세이프박스에 보관하더라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CMA 통장과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이프박스 이자는 매일 최종 잔액에 대해 약정된 금리를 적용하게 되고, 매월 네 번째 금요일을 기준으로 결산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토요일에 세이프박스가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 이자가 지급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한도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의 기본한도는 500만 원입니다. 하지만 세이프박스의 보관금액 한도를 50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증액할 수 있으며, 누구나 증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증액을 위한 다른 조건은 없으며, 한도를 올리기 위해 세이프박스 화면에서 [한도 올리기] 버튼만 누르면 되는데요. 단, 증액 후 기본한도로 감액은 할 수 없습니다.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 보관금액 설정 방법
이전의 세이프박스에 금액을 넣거나 뺄 때, 매번 차액을 계산해야 해서 불편했었는데요. 지금은 직관적으로 금액을 넣거나 뺄 수 있습니다. 이전에 없었던 [+넣기]와 [-빼기] 버튼으로 금액을 추가하거나 뺄 수 있어서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더를 움직여 금액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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