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금융권 제2금융권 차이점과 그 이유
- 금융 및 경제
- 2020. 7. 2. 14:11
과거부터 다른 사람에게 돈을 맡기고 빌리는 등 금융 활동이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와는 달리, 법의 보호 아래 은행이라는 금융기관에서 금융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법에 의해 운영된다고는 하나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은행이 있으며, 은행이라고 하여 다 같은 은행은 아닙니다. 은행도 은행법이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금융권별로 나누어지는데요. 그에 따라 각 금융권에 속한 금융회사들의 역할도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금융기관은 편의상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제3금융권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리고 개인이 돈을 운영하는 사금융도 있는데요. 지금부터 금융회사를 금융권별로 나누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금융권별 종류
제1금융권에 속한 금융기관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할 수 있고 길을 걷다 자주 보게 되는 은행입니다. 우리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과 같은 일반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등과 같은 지방은행이 있습니다.
또한 특수은행이라는 것이 있는데, 특수은행들은 특정한 부분에 자금을 공급하는 목적으로 세워진 은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농협, 수협 등이 속해 있으며, 인터넷 특화 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제1금융권에 속해 있는 은행입니다.
제2금융권에 속한 금융기관은 제1금융권을 제외한 새마을금고, 상호저축은행, 우체국, 보험회사, 증권회사, 신용카드회사, 리스회사 등이 속해 있습니다. 이 기관들을 은행이라고 부르지는 않지만 예금이나 대출과 같은 은행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회사라고 합니다.
간혹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제1금융권의 이름이 사용된 제2금융권입니다. 우리은행은 제1금융권에 속하지만 우리저축은행과 우리카드 등은 제2금융권에 속합니다. 또한 농협 중에서도 중앙농협 또는 농협은행은 제1금융권인데 반해, 지역농협 즉, 단위농협은 제2금융권에 속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체국을 제1금융권에 속해 있다고 알고 있지만 우체국은 제2금융권에 속한 금융기관입니다.
위의 금융기관 외에 제도권 밖에 존재하는 제3금융권도 있습니다. 이런 업체들을 대부업체라고 하는데요. 금융기관은 아니지만 돈을 빌려주는 대부업을 하는 사채업체들을 일컫습니다. 한때 티브이 광고에서 많이 보았던 산화머니나 러시앤캐시 등이 제3금융권에 속하는 금융업체입니다.
제1금융권 제2금융권 제3금융권 차이점
금융기업은 돈으로 회사의 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즉, 예금을 받거나 돈을 빌려 주는 등의 금융업무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은행법이 적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금융권별로 법이 다르게 적용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1 금융권에 속한 은행들은 은행법을 동일하게 적용받고 있으며 예금, 대출, 보험, 파생상품, 수익증권 등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제2금융권에 속한 금융회사에서는 주로 예금과 대출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을 합쳐 제도금융권이라고 부르는데요. 제3금융권은 제도권 밖에 존재하여 금융위원회의 인허가 등록을 하지 않은 금융기관입니다. 제3금융권 회사들은 제도권에 있는 은행과 달리 예금업무를 볼 수 없고, 단지 돈을 빌려 주고 높은 대출이자를 받아 이익을 내는 업체입니다.
그렇다면 크게 3개의 금융권으로 나누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금리, 즉 이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예금을 하면 예금이자를 주고, 돈을 빌려주면 대출이자를 받습니다. 제1금융권의 대출이자는 낮지만 제2금융권은 대출이자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제도권 밖에 있는 제3금융권의 대출이자가 가장 높은데요. 이자율이 가장 높아 보통 법정 최고이자율인 연 24%까지도 대출이자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일 법정 최고이자율을 초과하여 이자를 요구한다면 법률상 무효로 처리되며, 이미 초과하였다면 먼저 원금에서 제한 후, 원금을 다 갚은 경우에 반환 청구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본 것처럼 금융권에 따라 대출금리가 달라지는데요. 1 금융권에 속한 은행들 사이에서도 대출금리를 비교해 보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 신용등급이 1~6 등급 사이라면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금리가 차이 나지만 제1금융에서 대출받는 것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금융권별로 대출금리의 차이는 있지만 아무래도 제2금융권이나 제3금융권처럼 대출금리가 높은 곳이 대출 절차 및 조건이 까다롭지 않습니다. 그것은 곧 신용등급이 낮아도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경우,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다시 제3금융권으로 밀려서 대출을 받게 됩니다.
제3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면 신용점수가 많이 떨어지게 되고, 대출금을 갚지 못하여 신용등급을 올리지 못하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발생할지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평소 신용점수를 확인하고, 만약 신용이 좋지 않다면 신용등급을 올릴 수 있도록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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