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짧은 생리식염수 유통기한 얼마나 될까요

우리 몸속 체액 농도와 비슷한 생리식염수는 병원에서 수술 후 상처 부위 소독용, 코세척용 또는 렌즈 세척액으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생리식염수는 개봉 후 일주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지만 개봉 후 보관 방법이나 유통기한을 지키지 않으면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생리식염수 유통기한 및 보관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리식염수란?

격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입 안으로 들어온 땀 맛이 짜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렇듯 인체의 체액은 0.9% NaCl 농도이기 때문에 짠맛이 나는 것인데요. 생리식염수 염도 역시 인체의 체액과 같은 농도로 만들어진 용액입니다.

 

따라서 생리식염수가 인체에 들어오더라도 NaCl의 농도와 같아서 삼투압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인체에 들어오더라도 쇼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뜻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눈과 직접 접촉하는 렌즈 세척용이나 상처부위 소독용 그리고 몸 안으로 직접 들어오는 링거액에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 생리식염수 및 멸균 생리식염수 차이점

생리식염수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생리식염수와 멸균 생리식염수인데요. 이 둘의 차이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생리식염수를 멸균하였는가입니다. 특히 멸균생리식염수는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 일반생리식염수 : 콘택트렌즈 세척, 코 세척 및 가글, 피부 및 외부 상처 세정
• 멸균생리식염수 : 링거, 주사, 흡입용

 

일반생리식염수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며, 멸균생리식염수는 의학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멸균생리식염수는 일반생리식염수에 비해 더욱 엄격한 기준으로 생산 및 유통되고 있습니다.

 

 생리식염수 유통기한

일반적으로 생리식염수의 개봉 전 유통기한은 제조일자로부터 3년 이내입니다. 하지만 그리고 개봉한 생리식염수는 세균 번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1주일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것보다 빠른 5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뚜껑을 잘 닫아서 사용했다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그렇더라도 빠른 시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리식염수 보관법

만약 오염된 생리식염수를 자칫 잘못 사용하였다가 각막염이나 결막염 등 각종 염증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리식염수 구입 시 용도에 따라 상처부위나 코 세척용에는 대용량을, 렌즈세척용에는 소용량을 구입하여 빠른 시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방부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제품이나 한번 개봉한 것은 반드시 냉장보관해야 합니다.

 

 참고 글

안연고 바르는법 그리고 약간의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