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공복혈당 130~150 사이라면 정상치에서 많이 위험할까?

당뇨병을 관리하기 위해 아침마다 공복혈당을 잽니다. 그리고 기록까지 하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정상치보다 혈당이 높은 130 또는 150 이상일 경우, 식단관리를 집중적으로 하거나 건강보조제를 섭취하기도 합니다. 아침 공복혈당이 150 이상 넘어갔을 때 얼마나 위험하고, 혈당은 어떻게 낮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이란

당뇨병이란 주로 2형 당뇨를 의미합니다.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와 달리 2형 당뇨는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합니다. 2형 당뇨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거나 분비된 인슐린에 저항성이 생겨서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이 때문에 혈액에 당이 많이 돌아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혈당을 잰다는 것은 이처럼 소화된 후 생성된 포도당이 인슐린에 문제가 생겨서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을 떠돌아다니는 당 수치를 재는 것입니다. 아침 공복혈당이 높아서 어느 수치 이상이 나온다면,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보고 당뇨병 전단계나 당뇨병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당뇨병 증상

당뇨병인지 판단하는 증상으로 대표적인 3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다음', 소변을 자주 보고 양도 많은 '다뇨' 그리고 마지막으로 음식을 많이 먹어도 허기가 지면서 계속해서 먹고 싶은 '다식'이 있습니다.

 

이 외의 증상에는 손발이 저리거나 눈이 침침하면서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친 상처의 치유가 늦어지며, 피곤하여 무기력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손과 발에 통증이 있거나 저림 또는 따끔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이 끈적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공복혈당 몇 시간?

당뇨병인지 확인하려면 공복혈당을 재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공복혈당의 공복은 몇 시간을 의미할까요? 공복은 물을 제외한 어떠한 음식도 먹지 않은 8시간 후의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꼭 8시간을 지켜야 할까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검사 전날 저녁에 섭취한 음식 종류에 따라 공복혈당 수치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식사 후 3~4시간 정도 지나면 원래 혈당으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타이트하게 공복 시간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단, 당뇨가 있다면 12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할 경우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공복시간을 어느 정도 지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상혈당 수치

식사 후 혈당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식후 바로 재는 당뇨 수치는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아침 공복혈당 수치로 당뇨병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이때 공복혈당이 70~100mg/dL이라면 정상으로 봅니다. 그리고 100~125mg/dL라면 공복혈당장애,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진단합니다. 참고로 식후 혈당은 140mg/dL를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후 혈당 재는 시간 및 혈당 수치

식사 후 2시간이 지나서 측정하는 혈당이 식후 혈당입니다. 이후 3~4시간 정도 지나서 혈당을 재면 다시 정상 범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 식후 정상 혈당수치는 140mg/dL 미만입니다. 하지만 혈당이 200mg/dL를 넘어셔면 당뇨병을 의심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아침 공복혈당 낮추는 법

 

위에서 알아본 공복혈당 수치 사이에 해당한다면, 당뇨병 전 단계이므로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당뇨병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생명까지도 앗아갈 정도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혈당을 낮추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 공복혈당을 낮추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 개선입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 때문에 병이 나거나 병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이 당뇨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또한 잘 알다시피 흰쌀밥, 밀가루, 액상과당, 설탕 등의 단순당을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신선한 과일 및 채소가 도움이 되며, 섬유질이 많은 음식, 견과류, 어육류, 두부 등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려면, 비만일 경우 당연히 살부터 빼야 합니다. 특히 식후 30~40분 정도 밖에서 걷는 것이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무산소 운동을 통해 근육을 만드는 것도 아침 공복혈당을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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