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내시경 금식시간 및 검사 전후 주의사항

우리나라 사람들 중 평소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극적은 음식이 식욕을 돋우지만, 이러한 식습관으로 인해 다른 나라에 비해 위와 관련된 위궤양, 위염, 위암 등의 발병률이 높은데요. 그래서 국가에서는 2년마다 무료로 건강검진을 통해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는 직경 1cm 굵기의 호스 끝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여 입을 통해 삽입하면서 차례로 식도, 위, 십이지장에 이상이 없는지 훑어보게 됩니다. 소형 카메라를 통해 소화기관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위에 음식물이 남아 있다면 검사 시 시야에 방해가 되어 발견할 수 있는 용종, 염증 등을 발견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을 통해 위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모두 비워줘야 합니다. 위를 비우기 위해서는 음식물이 소화되는 시간을 고려하여 금식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지금부터 위내시경 전 금식시간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전 금식시간 및 주의사항

위내시경 전 금식시간은 최소 8시간입니다. 이 시간은 꼭 지켜 주는 것이 좋은데요. 하지만 더욱 확실하게 금식을 하고 싶다면 금식시간을 12시간 정도 지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전에 시작하는 위내시경 검사와 오후에 시작하는 위내시경 검사로 구분할 수 있지만 본인의 검사 시작 시간에 맞춰 금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 전 마지막 저녁식사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간단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금식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폭식을 한다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다음날 위내시경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식사 후, 검사 전까지 목이 마르더라도 자정 이후로는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평소 흡연을 한다면 자제하는 것이 좋고 검사 전날 음주를 해서도 안됩니다. 특히 음주를 하게 되면 검사 시 마취 효과를 떨어뜨려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가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방해를 하여 검사 전까지 음식물이 남아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내시경 검사 후 주의사항

위내시경 검사는 비수면과 수면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비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 목에 마취제를 도포하게 됩니다. 또한 검사 시 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주사를 맞고서 검사가 진행됩니다. 비수면 위내시경의 경우 소요 시간이 3~5분 정도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입으로 삽입되는 긴 호스에 대한 거부감과 공포 때문에 수면 위내시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록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비수면 위내시경에 비해 검사 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 누운 상태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비수면 위내시경은 목의 국소 마취가 풀릴 때까지 30분에서 1시간이 지나야 하고, 수면 위내시경은 잠에서 깰 때까지 비슷한 시간 동안 휴식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가 고프더라도 식사는 한 시간 이상 지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용종을 제거하였다면 시간이 조금 더 지난 후 식사를 해야 하고, 최소 3일은 금주를 해야 합니다.

 

검사 후 식사는 금식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뜨겁거나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역류를 유발하는 기름진 음식이나 향이 강한 음식 그리고 육류나 초콜릿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소화하기 편한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위내시경 후 음주, 커피, 회, 담배는 3~4일 정도 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위내시경 검사 후 음주는 출혈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일주일 이상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내시경을 받았다면 운전을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거리가 먼 병원이라면 보호자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일에는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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