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이유
- 건강
- 2020. 5. 13. 17:02
누구나 한 번쯤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이럴 때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알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어지럼증 및 식은땀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어지럼증 및 식은땀 원인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문제와 신체적인 문제인데요. 정신적인 문제는 높은 곳에 위치해 있거나 매우 피곤한 경우 그리고 스트레스 및 멀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휴식을 취하면 어지럼증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와 다르게 신체에 문제가 발생하면 갑자기 현기증과 식은땀이 나기도 하는데요. 특히 상승한 체온을 식히기 위해 땀이 나는 것이 아니라 손발에 자주 땀이 나는 것은 교감신경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신체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신호라 할 수 있습니다.
감기
어지럽고 열이 나는 동시에 식은땀이 나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이러한 증상이 동반되면서 급격하게 컨디션이 나빠지게 됩니다. 특히 오한도 같이 찾아오면서 식은땀이 난다면 감기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당뇨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손이 떨리거나 얼굴이 창백해지면 저혈당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평소 당뇨가 있으면 저혈당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가 심한 경우 인슐린을 투여하게 되는데 이때 부적절한 용량을 투여하게 되면 저혈당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로 인해 인슐린 분비가 불균형적으로 이루어져 급격히 혈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런 경우 신속히 당분을 섭취해 주어야 별다른 후유증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의 난소에 노화가 찾아오고 기능이 떨어지면서 생리가 끝나는 폐경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두 종류의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하게 변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불균형 상태의 호르몬으로 인해 식은땀이 나며, 수면 후 일어날 때 체온이 상승하여 식은땀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혈압
고혈압이 있다는 진단을 받으면 고혈압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혈압이 낮은 경우에는 고혈압보다 크게 신경 쓰지 않아 보이는데요. 하지만 혈압이 낮은 경우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게 되며,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 신경 써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석증
귀 안에는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이석이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이석증은 이석이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탈하게 되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때 평형감각에 이상이 생겨 하늘이 도는 듯한 어지러운 증상과 함께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체한 경우
과식을 하거나 매운 음식처럼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명치 부위가 타는 듯한 통증과 함께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두통이 발생하면서 식은땀이 흐르게 됩니다.
심혈관 질환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뇌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저산소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즉,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식은땀이 나게 되는데요. 만약 평소 심부전증이나 부정맥이 있다면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병이 없는데도 이런 증상과 함께 가슴 통증 및 호흡곤란이 있다면, 심장 발작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뇌진탕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면 뇌진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뇌진탕은 뇌에 물리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생기게 되는데요. 두 가지 증상과 함께 기억력이 떨어진다거나 구토 증세를 보인다면 뇌진탕일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산소증
고산지대에 있거나 화재 장소에서 많은 연기를 들이마시게 되면 뇌는 충분한 산소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을 저산소증이라고 하는데요. 저산소증에 걸리면 판단능력이 흐려지거나 집중하기가 힘들어지고, 현기증으로 인해 몸을 제어하기가 힘들어집니다. 또한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몸이 차면서 식은땀이 나기도 합니다.
더위를 먹은 경우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매년 여름이 점점 더워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여름 날씨보다 더운 폭염이 자주 찾아오기도 하는데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을 때 야외에서 활동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럽거나 식은땀이 나는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경우 열사병으로 쓰러지기도 하기 때문에 현기증과 식은땀이 난다면 그늘에서 쉬거나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공황장애
공황발작이 자주 발생하면 공황장애라고 합니다. 불안 장애 중 가장 심한 장애가 공황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오게 되는데, 이때 심리적으로 당황함을 느끼면서, 손발 저림, 숨 막힘, 오한과 함께 어지러운 증상과 식은땀이 나게 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갑자기 현기증이 생기면서 식은땀이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다양한 증상들은 참고만 하는 것이 좋으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경우 스스로 의사가 되어 진단하여 판단하기보다는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어지러움증이 심하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귀 질환을 진료받기보다는 신경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귀 질환은 예후가 좋아 금세 치료가 되지만 신경계통에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조금만 치료가 늦어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는 증상 외에 가슴 통증과 같은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평소 심혈관질환이나 성인병은 없는지 그리고 현재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지 등을 판단하여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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